김우종 부인 김준호 협박문자 공개 “그럼 우리는 다같이 죽게 될 것”

입력 2015-02-05 17: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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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종 부인 김준호 협박문자. 사진=‘김우종 부인 김준호 협박문자’ 방송캡처

김우종 부인 김준호 협박문자 공개.

코코 엔터테인먼트의 대표였던 김우종 씨의 부인이 개그맨 김준호에게 보내온 협박 문자가 공개됐다.

4일 방송한 SBS ‘한밤의 TV연예’에서 김준호는 김우종과 함께 공동대표를 맡았던 코코 엔터테인먼트의 폐업과 관련한 여러 가지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특히 그는 김우종 대표 부인으로부터 협박성 내용이 담긴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며 이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김준호는 “김우종 대표 부인이 협박까지 했다”며 방송을 통해 문자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공개된 메시지에는 ‘본인 살겠다고 김우종 씨를 매스컴 통해 다시 한 번 죽이려 한다면 저 또한 다 같이 죽겠다는 걸로 알고. 그럼 우리는 정말로 다 같이 죽게 될 것입니다. 김준호 씨 부탁드립니다. 처음 코코를 만들어 지난 3년간 동고동락하고 지내왔던 시간을 돌이켜보시고 어렵더라도 잘 정리되는 방향으로 진행시켜 주시길 부탁드립니다’라고 적혀 있다.

이어 그는 “김우종 대표가 횡령사실이 나오면서 며칠 안에 ‘밖에서 돈을 구해오겠다’, ‘알아서 하겠다’고 했다. 멋있는 척 하면서 얘기를 했다. 며칠 후 돌연 잠적했다. 그리고 다음날 새벽에 한도가 1억이었던 통장에서 돈을 훔쳐서 비행기 타고 도망갔다. 그 1억이 진짜 마지막 희망이었다”고 괴로움을 토로했다.

한편 코코엔터테인먼트는 공동대표 김우종 씨가 수억 원의 공금을 횡령해 해외로 달아난 사건으로 지난달 24일 폐업을 발표했다.

회사는 문을 닫았지만 이 회사의 콘텐츠 부문 대표로 개그맨 후배들을 이끌어왔던 김준호는 ‘도의적 책임’을 지고 횡령사건으로 발생한 개그맨들의 출연료 미지급 문제를 자비로 해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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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우종 부인 김준호 협박문자’ 방송캡처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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