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래터 등 4명 확정, FIFA 회장 후보 판도 바뀌나?

입력 2015-02-10 10: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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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래터 등 4명 확정, FIFA 회장 후보 판도 바뀌나?

국제축구연맹(FIFA)이 회장 선거를 앞두고 입후보자 명단이 공개됐다.

FIFA는 10일(이하 한국시각) 제프 블래터, 루이스 피구, 알리 빈 후세인, 미하엘 판 프라흐 등 4명의 입후보자를 발표했다.

현 FIFA 회장직을 맡고 있는 블래터는 장기 집권을 통해 지지 기반을 다졌지만 2022 월드컵 개최지 선정 과정에서 비리 의혹이 제기된 뒤 지도력에 의심을 받아 신뢰를 잃어가는 모습이다.

앞서 포르투갈 축구 영웅 피구의 출마 선언이 세간에 화제로 떠올랐다. 당시 피구는 "인터넷에 FIFA를 검색하면 가장 먼저 나오는 단어가 '스캔들'이다. 실추된 연맹의 이미지를 개선해야만 한다"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요르단 왕자인 후세인은 FIFA 부회장 출신으로 블래터의 대항마로 떠오르고 있고 판 프라흐 네덜란드 축구협회장 또한 회장직에 도전한다.

약 2조 5000억 원에 달하는 한 해 예산을 집행하는 세계 최고 스포츠 기관 FIFA 회장직이 또 다시 블래터에게 돌아갈지, 혹은 블래터의 독주를 끊을 새 얼굴이 나올지가 관심을 끌고 있다.

한편, FIFA 회장 선거는 오는 5월 29일 스위스 취리히 FIFA 총회에서 열리며, 209개 FIFA 회원국 축구협회의 투표로 치러진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입후보자 블래터 등 4명 확정, 블래터 물러나길" "입후보자 블래터 등 4명 확정, 피구 파이팅" "입후보자 블래터 등 4명 확정, 이번에 꼭 바꿔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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