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C-MIA, 쉴즈 영입 전쟁서 패한 이유는?… 3년 계약 제시

입력 2015-02-10 14: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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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쉴즈.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베테랑 오른손 투수 제임스 쉴즈(34)를 놓고 경쟁을 펼친 시카고 컵스와 마이애미 말린스가 승리를 거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패한 이유는 계약 기간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미국 CBS 스포츠는 10일(이하 한국시각) 쉴즈 영입 경쟁에서 패한 시카고 컵스와 마이애미 말린스는 3년 계약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쉴즈는 앞서 지난 9일 샌디에이고와 4+1년 최대 9100만 달러의 조건에 계약을 체결했다. 시카고 컵스, 마이애미의 조건과는 최대 2년의 기간 차이가 난다.

또한 LA 다저스는 이들에 앞서 쉴즈와의 계약을 추진했지만, 보다 적은 금액을 제시해 거절당한 바 있다. LA 다저스가 제시한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가올 2015시즌 34세가 되는 쉴즈에게는 연평균 금액 만큼이나 기간이 중요하게 작용했을 가능성이 높다. 쉴즈는 4년을 보장해준 샌디에이고를 택했다.

쉴즈는 지난 2006년 탬파베이 데블레이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7년간 87승을 거둔 뒤 지난해 캔자스시티 로열스로 이적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이듬해인 2007년부터 이번 시즌까지 8년 연속으로 30경기 이상 선발 등판, 200이닝 이상 투구, 두 자리 승리를 기록할 만큼 꾸준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탬파베이 시절인 지난 2011년에는 33경기에 선발 등판해 249 1/3이닝을 던지며 철완을 과시했고, 16승과 평균자책점 2.82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3위에 올랐다.

지난 2014에는 캔자스시티 에이스로 34경기에 선발 등판해 227이닝을 던지며 14승 8패 평균자책점 3.21을 기록하는 등 꾸준한 활약을 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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