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6강 마지노선은 ‘5할 승률’

입력 2015-02-11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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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동아DB

4위부터 7위 까지 4경기차…6R 마지막 각축전

‘2014∼2015 KCC 프로농구’는 11일부터 정규리그 최종 6라운드에 돌입한다. 정규리그 우승뿐 아니라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놓고 마지막 각축전이 전개될 전망이다. 가장 관심을 끄는 대목 중 하나는 4∼6위 싸움이다.

팀당 9∼10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공동 4위 오리온스와 LG(이상 24승21패)부터 7위 kt(20승25패)까지의 간격은 4경기차다. 8위 KGC(18승27패)도 산술적으로는 6강 싸움이 가능하지만, 6위 전자랜드(22승22패)와의 격차가 4.5경기여서 뒤집기가 쉽지 않은 편이다. 현재로선 5할 승률을 기준으로 6강 플레이오프 진출팀이 가려질 공산이 높다.

전자랜드는 남은 10경기에서 5승5패를 거두면, kt가 남은 9경기에서 7승(2패)을 챙기더라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는다. 두 팀이 동률일 경우에는 상대전적을 따지는데, 전자랜드는 올 시즌 kt에 4승1패로 이미 우위를 확정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LG와 오리온스는 4승 정도만 추가하면 6강 플레이오프 안정권에 접어들 수 있다. 두 팀은 4승을 보태면 승률 5할을 넘어선다. kt가 남은 9경기를 모두 잡으면 판세가 뒤집어질 수도 있지만, 선두싸움 역시 치열하기에 kt가 9전승을 거두기는 녹록치 않다.

kt가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 위해선 남은 9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승수를 챙기고, 4∼6위에 위치한 LG, 오리온스, 전자랜드가 남은 경기에서 3승 이하만 거둬야 한다. kt는 9일 KGC와의 홈경기에서 일격을 당해 자력으로 6강 플레이오프에 합류하기는 힘들어졌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gtyong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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