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K-ROD, 밀워키 잔류 선택… 2년 1300만 달러 계약 체결

입력 2015-02-27 09: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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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지난해 44세이브를 기록하며 부활한 베테랑 마무리 투수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33)가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밀워키 브루어스 잔류를 택했다.

미국 CBS 스포츠의 존 헤이먼은 27일(이하 한국시각) "로드리게스가 밀워키와 2년 계약 체결했다"고 전했다. 로드리게스는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은 상태였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을 살펴보면, 로드리게스는 2년간 1300만 달러를 받는다. 이는 로드리게스가 요구했던 연평균 1000만 달러에는 미치지 못한다.

또한 이번 밀워키와 로드리게스의 계약에는 2017년 팀 옵션이 포함 돼 있기 때문에 실제로는 2+1년 계약이라고 봐야한다. 옵션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로드리게스는 지난 2002년 LA 에인절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뉴욕 메츠와 밀워키 브루어스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거쳤다.

지난 2014시즌에는 밀워키 소속으로 69경기에 나서 68이닝을 던지며 5승 5패 44세이브와 평균자책점 3.04 등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선정됐다.

특히 후반기에는 부진했지만, 전반기 45경기에서는 45 1/3이닝을 던지며 3승 3패 27세이브와 평균자책점 2.58을 기록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다.

뒷문을 걸어 닫는데 성공한 밀워키는 이번 시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시카고 컵스 등과 치열한 지구 우승 경쟁을 펼치게 될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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