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톨로 콜론. ⓒGettyimages멀티비츠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는 오른손 베테랑 선발 투수 바톨로 콜론이 불혹이 넘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뉴욕 메츠의 개막전 선발 투수로 거론되고 있다.
미국 뉴욕 지역 매체 뉴욕 데일리 뉴스는 2일(이하 한국시각) 뉴욕 메츠 테리 콜린스 감독의 2015시즌 개막전 선발 투수에 대한 의견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콜린스 감독은 콜론과 함께 ‘파이어볼러’ 잭 윌러(25), ‘지난해 내셔널리그 신인왕; 제이콥 디그롬(27)을 2015시즌 개막전 선발 투수 후보로 꼽고 있다.
이들 중 콜론이 가장 앞서는 부분은 역시 경험. 콜론은 1973년생. 42세라는 나이에서 알 수 있듯이 메이저리그에서 산전수전을 다 겪은 베테랑 중의 베테랑이다.
메이저리그 18년차를 맞는 콜론은 지난해까지 8팀을 오가며 442경기(436선발)에 등판해 2786이닝을 던지며 204승 141패 평균자책점 3.95 등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도 31경기에 선발 등판해 202 1/3이닝을 던지며 15승 13패 평균자책점 4.09를 기록했고, 개인 통산 200승도 돌파했다.
뉴욕 메츠 개막전 선발 투수 후보 중 하나인 윌러는 지난해 11승 11패 평균자책점 3.54를 기록했다. 100마일에 가까운 강속구를 구사하며 타자를 압도한다.
또한 지난해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받은 디그롬은 22경기에 선발 등판해 140 1/3이닝을 던지며 9승 6패 평균자책점 2.69로 매우 뛰어난 성적을 올렸다.
콜린스 감독은 이들 세 명의 투수 중 개막전 선발 투수를 택해야 한다. 뉴욕 메츠는 오는 4월 7일 워싱턴 내셔널스와 2015시즌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물론 ‘제2의 톰 시버’로 불리는 맷 하비(26)가 팔꿈치 부상을 당하지 않았다면 2015시즌 뉴욕 메츠 개막전 선발 투수에 대한 선택은 어렵지 않았을 것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