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이 자체 특허기술로 개발한 올로스타는 세계 최초로 ARB계열의 올메사탄(Olmesartan)과 스타틴 계열의 로수바스타틴(Rosuvastatin) 성분으로 구성된 복합 개량신약으로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는 의약품이다.
이번 계약으로 오토텔릭사는 미국, 캐나다 등에 올로스타 공급 및 유통권을 확보하게 됐다. 대웅제약은 미국 발매 후 10년간 약 3000억원 규모의 올로스타를 공급할 것으로 보인다.
오토텔릭사의 국내 대리인인 HCC코리아의 김태훈 대표는 “대웅제약의 우수 개량신약과 오토텔릭의 미국 내 연구개발, 상업화 역량의 콜라보레이션이 큰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웅제약 이종욱 사장은 “자체개발한 개량신약이 미국시장에 진출하게 됐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이번 오토텔릭사와의 미국 수출 계약을 통해 유럽을 비롯한 전 세계 50개국 이상의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성인 3명 중 1명이 고혈압 환자로 유병율이 높다. 이 중 22%가 혈압 조절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 불응성 고혈압 환자이고, 그 중 50%는 고지혈증을 동반하는 환자이다.
오토텔릭사는 치료적 약물농도검사(TDM) 기기 등 여러 기반기술을 보유하고 분야별 R&D 전문가들로 구성된 바이오텍 기업이다. 미국 내 신약과 개량신약의 성공적 임상 및 개발 경험을 보유한 회사다. 이러한 역량을 바탕으로 미국 내 올로스타 임상 및 개발을 진행해 2019년에 발매할 예정이다.
김재학 기자 ajapt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ajap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