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 "레알의 미드필더, 쉽지 않은 포지션"

입력 2015-03-06 09: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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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레알 마드리드의 미드필더 토니 크로스(25)가 스페이니 프리메라리가 이적에 만족을 표했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5일(현지시각) 크로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의 생각을 전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크로스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좋은 출발을 했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단추를 잘 꿰고 있다"고 밝혔다.

크로스는 이어 "레알 마드리드는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 1위를 달리고 있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올 시즌이 성공적이길 바란다. 내가 걱정하고 있는 만큼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다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크로스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과의 관계에 대해 "그는 처음부터 날 믿어줬다. 경기에 나서지 않을 때도 그랬다"면서 "안첼로티 감독과의 관계는 좋다. 매 경기에 앞서 대화를 많이 나눈다. 경기에 어떻게 임할 것인지 상대팀과 어떻게 싸울 것인지에 대해 논의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아직 리그의 모든 팀에 대해 잘 알지는 못한다. 천천히 채워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과거 바이에른 뮌헨 시절에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던 크로스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더 수비적인 포지션을 소화하고 있다. 이에 대해 크로스는 "지금 포지션이 정말 즐겁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 미드필드에서 뛰는 것은 어렵다"며 "공 소유 여부와 상관없이 다재다능해야만 한다. 수비도 잘 해야하고 빌드업과 공격에서도 능수능란해야 한다. 마스터하기 어려운 포지션"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 약점을 보완하려고 노력 중이다. 더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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