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 감독’ 강제규, 생애 첫 러브스토리 ‘장수상회’와 4월 컴백

입력 2015-03-10 09:5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영화 ‘장수상회’가 강제규 감독의 첫 번째 러브 스토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장수상회’는 70세 연애 초보 ‘성칠’(박근형)과 그의 마음을 뒤흔든 꽃집 여인 ‘금님’(윤여정), 그리고 그들의 마지막 연애를 응원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대한민국 대표 감독 강제규의 새로운 귀환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강제규 감독은 1996년 데뷔작 ‘은행나무 침대’를 통해 진일보한 기술력과 전생과 현세를 오가는 독창적인 판타지, 멜로의 결합으로 평단과 관객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그는 청룡영화상과 대종상영화제에서 신인 감독상을 수상한 것에 이어 1999년 두 번째 영화 ‘쉬리’로 620만 관객을 동원했다.


이후 한국 최초의 전쟁 대작 ‘태극기 휘날리며’를 통해 1174만 관객을 달성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감독의 입지를 굳건히 했다. 그는 올해 ‘장수상회’를 통해 생애 첫 러브 스토리로 새롭게 돌아온다.

전작을 통해 규모 있는 스케일 속 인간의 내면을 포착하는 드라마와 연출력을 보여주었던 강제규 감독. 그는 이번 작품에서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사랑과 인생의 가치에 대해 전하며 관객들에게 따뜻한 감동과 웃음을 전할 예정이다. 박근형과 윤여정을 비롯해 조진웅 한지민 황우슬혜 문가영 EXO 찬열까지 전 세대를 넘나드는 배우들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이에 강제규 감독은 “‘장수상회’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한 평생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정도로 행복했다. 다양한 연령대의 배우들이 모여 교감한 것처럼 영화를 보는 관객들이 함께 공감하고 사랑과 인생에 대한 의미를 나누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배우 박근형은 “현장에서 디테일한 부분까지 절대 놓치지 않는 강제규 감독의 섬세한 연출력과 배우와 스태프에 대한 배려에 놀랐다. 그렇기에 믿고 연기할 수 있었다”며 강제규 감독에 대한 깊은 신뢰를 드러냈다.

강제규 감독의 신작 ‘장수상회’는 4월 초 개봉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