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바 동점골’… 파리 생제르맹, 첼시 누르고 챔피언스리그 8강행

입력 2015-03-12 07: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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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 선수단. ⓒGettyimages멀티비츠

파리 생제르맹 선수단.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수적 열세를 이겨낸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이 첼시(잉글랜드)와의 원정경기에서 연장 혈투를 펼친 끝에 원정 다득점 원칙에 의해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했다.

파리는 12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첼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원정경기에서 연장전 끝에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하지만 파리는 1차전 1-1과 합쳐 최종 스코어 3-3을 이뤘고,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첼시를 물리치고 극적으로 8강행 티켓을 차지했다.

경기가 열리기 전 유리한 쪽은 첼시였다. 파리 원정에서 1골을 넣은데 이어 2차전은 홈에서 열렸다. 게다가 파리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전반 30분 만에 퇴장 당했다.

그럼에도 첼시는 투지를 발휘한 파리를 쉽게 이겨내지 못했다. 후반 들어서는 전방위 압박을 보여주는 파리에게 오히려 주도권을 내주며 끌려가는 모양새를 보여주기도 했다.

또한 첼시는 종료 10분을 남기고 게리 케이힐이 문전 혼전 상황서 골을 터뜨리며 승기를 잡았지만, 후반 40분 다비드 루이스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결국 경기는 연장으로 흘렀다.

연장에서도 첼시는 연장 전반 상대 수비수 티아고 실바의 핸드볼 파울을 틈타 에당 아자르가 페널티킥 골을 성공하며 2-1을 만들었다.

남은 시간은 불과 20여분. 첼시의 승리가 굳어지는 듯 했지만 파리는 포기하지 않았고, 연장 후반 10분 티아고 실바가 코너킥에서 절묘한 헤딩슛으로 첼시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파리는 한 골이 더 필요한 첼시의 맹공을 이겨내며 결국 2-2 무승부를 이뤘고,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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