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ID가 ‘첼시’인 여성 “축구 증오해” 불편 토로

입력 2015-03-17 15: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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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트위터 ID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인기 팀 첼시(@Chelsea)를 사용하는 일반 여성의 사연이 소개돼 화제다.

영국 데일리미러는 17일(이하 한국시각) 이 같은 불편을 겪고 있는 첼시 라살이라는 이름의 여성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첼시 라살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사는 축구와 관련이 없는 사진작가다. 하지만 트위터 ID로 첼시(@Chelsea)를 사용하는 바람에 첼시 구단 트위터로 혼동한 전 세계 축구팬들에 의해 불편을 겪고 있다.

심지어 국제축구연맹(FIFA) 마저도 그녀의 ID를 첼시 구단 공식 트위터 계정으로 혼동하고 있을 정도다. 그녀의 ID는 첼시의 경기가 있을 때면 1분당 50~100번 언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그녀는 자신의 계정에 “나는 축구 클럽이 아니다. 제발 닥쳐줘.(I'm not a football club. Please shut up)나는 축구 시즌을 증오해 (i hate football season)”라는 글을 게재하며 고통을 호소했다.


반면 첼시 축구 팬들은 “그럼 네 ID를 바꿔 이 멍청아(Change your user name then you idiot)”라며 그녀가 ID를 바꿀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그녀는 스스로 ID를 바꿀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하고 있어 갈등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데일리미러가 실시한 설문에서는 그녀가 ID를 바꿔야한다는 의견이 59%로 더 우세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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