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리그 클래식 포항스틸러스의 ‘모리츠-라자르-티아고’ 외국인 삼각편대가 다가오는 주말 서울과의 홈 2차전에서 골 잔치를 다짐했다.
2015시즌 새로 합류한 모리츠와 라자르, 티아고는 K리그 데뷔 무대에서 모두 합격점을 받으며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큰 키와 수려한 외모로 데뷔전부터 주목을 받은 안드레는 데뷔전인 수원 전에서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한 날카로운 패스와 우월한 신체조건을 바탕으로 한 장악력으로 자신의 진가를 알렸다.
외국인 삼각편대 중 유일하게 두 경기 모두 출전한 세르비아 특급 라자르는 원 톱 스트라이커 임에도 불구하고 빠른 발과 드리블로 상대 수비를 당혹케 했다.
지난 울산 전에서 데뷔전을 치른 티아고는 브라질 특유의 현란한 드리블과 전광석화 같은 스피드로 데뷔 골까지 기록해 포항 팬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안드레와 라자르, 티아고는 서울 전을 앞두고 이구동성으로 골 잔치를 벌이겠다고 입을 모았다. 세 선수 모두 K리그에서의 데뷔무대를 치렀고 K리그에 순조롭게 적응하고 있다고 자신의 소감을 밝혔다.
데뷔 골로 화려한 신고식을 마친 티아고는 “K리그가 브라질만큼 빠른 축구를 구사하고 수준이 높다. 울산과 경기를 해보니 서울 전에는 더욱 좋은 모습으로 골을 기록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생겼다”고 밝혔다.
포항 공격의 핵심으로 떠오른 라자르 또한 “이제 데뷔 골을 기록할 때가 된 것 같다. 서울 전에는 많은 골로 응원해준 팬들에게 보답하고 싶다”며 서울 전 각오를 전했다.
지난 울산 전에 결장한 안드레는 “울산과의 경기를 관중석에서 봤다. 홈 첫 경기를 보고 난 후 포항의 축구열기에 감동을 받았다. 다음 경기에는 반드시 출전해 필드 안에서 팬들의 환호를 받고, 골로 팬들의 환호에 보답할 것이다.”며 홈경기 소감과 함께 서울 전에 대한 굳은 각오를 밝혔다.
한편 22일(일) 오후 2시 서울과 홈 2차전을 가지게 되는 포항은 지난해 서울과의 악연을 끊고 대량 득점으로 팬들에게 기쁨을 선물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