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쿠젠 아틀레티코마드리드] 부진했던 손흥민 ‘최저 평점 3위’

입력 2015-03-18 1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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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손세이셔널’ 손흥민(23)이 75분간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손흥민 소속팀 레버쿠젠은 18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비센테 칼데론에서 열린 2014-1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 끝에 패했다.

앞서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1-0 승리를 거뒀던 레버쿠젠은 전반 27분 마리오 수아레스에게 골을 내주며 1·2 차전 합계 1-1 동률을 이뤘다. 레버쿠젠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연장전까지 접전을 치렀지만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승부차기에 들어갔다.

승부차기에서는 양 팀 골키퍼들이 활약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첫 번째 키커 라울 가르시아가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크로스바를 넘겼다. 레버쿠젠 역시 첫 번째 키커 찰하노글루의 슈팅이 골키퍼 모야에게 막히며 앞서 나가지 못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두 번째 키커로 나선 그리즈만이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레버쿠젠 역시 두 번째 키커 롤페스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골문을 갈랐다. 이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세 번째 키커 마리오 수아레스는 골을 성공시킨 반면 레버쿠젠은 토프락이 실축했다.

이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네 번째 코케의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 레노의 손끝에 다시 막혔다. 이후 레버쿠젠은 네 번째 키커 카스트로가 득점에 성공하며 다시 균형을 이뤘다.

승부는 마지막 다섯 번째 키커에서 갈렸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다섯 번째 키커 토레스가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지만 레버쿠젠은 키슬링이 실축하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8강행 티켓을 따냈다.

이날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후반 31분 교체됐다. 손흥민은 측면에서 기회를 노렸지만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영국 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6.1점의 낮은 평점을 매겼다. 이날 경기에 나선 모든 선수 중 세 번째로 낮았다.

한편, 지난 2001-02시즌 결승 진출 이후 13년 만의 챔피언스리그 8강행을 노린 레버쿠젠은 이날 분패하며 16강에서 대회를 마쳤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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