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케 “상황 안 좋은 레알, 이기고 만다”

입력 2015-03-20 09: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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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바르셀로나의 수비수 헤라르드 피케(28)가 엘 클라시코를 앞두고 각오를 다졌다.

피케는 19일(현지시각) 바르셀로나 구단과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가 한 걸음 더 나아가기 위해 엘 클라시코는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리그 10경기 가량을 남겨두고 있는 현 시점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우리와 매우 근접해 있다”면서 “이번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얻는다면 차이를 버릴 수 있고 리그 우승에 다가설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피케는 바르셀로나의 강점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공격 삼각편대인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 루이스 수아레스가 좋은 경기력을 펼치고 있고 수비적으로도 훌륭하다”면서 “클라시코에서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서 승점 3점을 얻을 생각에 흥분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금처럼 잘 풀리는 시기에는 팀이 더 강해지고 자신감도 더 생긴다”고 덧붙였다.

레알 마드리드에 대해서 피케는 “레알 마드리드는 지금 최고의 상태는 아니다. 하지만 엘 클라시코에서는 어떤 상황에 놓였든 50대50 싸움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리그 우승을 위한 싸움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매우 훌륭한 팀”이라고 전했다.

그 이유에 대해 피케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가레스 베일은 매우 힘이 넘치고 빠르며 일대일 상황에서 위협적인 선수들이다. 또한 카림 벤제마는 공격진에서 팀의 균형을 잡아준다”고 평가했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현재 21승2무4패(승점65)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 레알 마드리드와는 승점 1점 차. 치열한 선두권 경쟁을 벌이는 양팀의 승부가 올 시즌 우승의 향방을 가를 전망이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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