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다나카, ‘최고 명문’ NYY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나선다

입력 2015-03-25 08: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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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카 마사히로.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팔꿈치 부상에서 돌아온 일본 출신의 메이저리거 다나카 마사히로(27)가 메이저리그 진출 2년 만에 ‘최고 명문’ 뉴욕 양키스의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나설 전망이다.

뉴욕 양키스의 방송을 주관하는 예스 네트워크는 다나카가 오는 4월 7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2015시즌 개막전에 선발 등판하게 될 것이라고 25일 전했다.

이는 베테랑 왼손 투수 CC 사바시아(35)의 6년 연속 뉴욕 양키스 개막전 선발 투수 기록을 저지한 것. 사바시아는 9일 토론토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앞서 다나카는 팔꿈치 부상을 당한 위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 대신 주사 요법에 의한 재활을 택해 큰 관심을 받았다.

지난해 다나카는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키며 전반기에만 18경기에 선발 등판해 129 1/3이닝을 던지며 12승 4패와 평균자책점 2.51을 기록했다.

하지만 다나카는 후반기 오른쪽 팔꿈치에 부상을 당했고, 토미 존 서저리를 받아야 한다는 여론을 물리치며 주사 요법에 의한 재활을 택했다.

이후 다나카는 착실한 재활을 통해 불펜 투구를 거쳤지만 여전히 주사 요법을 통한 재활 대신 토미 존 서저리를 받아야 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다나카는 이러한 주위의 우려에도 이번 시범경기 두 차례 선발 등판에서 5 2/3이닝 2피안타 무볼넷 무실점 5탈삼진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한편, 다나카가 오는 4월 7일 뉴욕 양키스의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나서게 된다면 이는 동양인으로는 2008년 왕첸밍 이후 7년 만의 일이 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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