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퍼 “데 브루잉, 볼프스 남는 편이 좋을 것”

입력 2015-03-26 10: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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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최근 이적설에 휘말린 케빈 데 브루잉(24·볼프스부르크)에 대해 팀 동료 마르셀 샤퍼(31)가 조언을 남겼다.

25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런던이브닝스탠다드’에 따르면, 샤퍼는 데 브루잉이 최소한 내년 시즌까지는 볼프스부르크에 남는 것이 좋을 거라고 밝혔다.

샤퍼는 “내가 생각하기에 볼프스부르크는 데 브루잉을 잔류시킬 기회가 충분하다고 본다”며 “데 브루잉은 첼시와 같은 유럽 최고의 클럽에서는 출전 기회를 보장받기 어렵다는 걸 이미 경험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그렇기 때문에라도 내가 보기엔 데 브루잉을 위한 최고의 선택은 볼프스부르크에 남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최소한 한 시즌이라도 말이다”고 말했다.

또한 샤퍼는 “데 브루잉이 잔류를 선택한다면 다음 시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도 밟을 수 있고 리그 우승트로피를 노릴 수도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우승하기 위해서는 굉장히 훌륭한 선수가 필요하다. 난 데 브루잉이 현재 분데스리가 최고의 선수라고 생각한다. 단지 성적 때문만이 아니다”고 극찬했다.

끝으로 샤퍼는 “데 브루잉의 활약은 매 경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리는 그와 함께할 수 있어 정말 행복하다. 다음 시즌도 함꼐할 수 있다면 좋겠다. 물론 그보다 길어진다면 더 좋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난 2012년 벨기에 헹크에서 첼시로 이적한 데 브루잉은 곧바로 베르더 브레멘으로 임대됐고 이듬해 첼시로 돌아왔지만 단 3경기에 출전하는 데 그쳤다.

이후 데 브루잉은 지난해 1월 볼프스부르크로 둥지를 옮겨 올 시즌 38경기에서 14골 24도움으로 활약하며 팀을 2위에 올려놓았고 UEFA 유로파리그 8강에도 진출시켰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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