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H 슈어저, STL전 ‘6이닝 무실점 9K’ 완벽… 역시 에이스

입력 2015-03-26 07: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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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 슈어저.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데뷔 8년 만에 처음으로 개막전에 선발 투수로 나서게 된 맥스 슈어저(31·워싱턴 내셔널스)가 시범경기 막바지 컨디션을 최대한 끌어 올리고 있다.

슈어저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에 위치한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2015 그레이프후르츠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슈어저는 세인트루이스 타선을 맞아 6이닝을 던지며 3피안타 0볼넷 무실점 9탈삼진을 기록하며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다승왕 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비록 승리를 거두지는 못했지만, 슈어저는 워싱턴 이적 후 처음으로 6이닝을 소화했을 뿐 아니라 완벽에 가까운 투구 내용을 보이며 정규시즌 개막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특급 대우를 받고 워싱턴으로 이적한 슈어저는 시범경기에서 완벽함을 자랑하고 있을 뿐 아니라 오는 4월 7일 열리는 뉴욕 메츠와의 개막전 선발로도 낙점된 상태다.

슈어저는 지난 1월 워싱턴과 7년간 2억 1000만 달러의 조건에 계약을 체결하며 기대를 모았다. 또한 슈어저는 연금과도 같은 특이한 계약 조건으로 더욱 큰 관심을 받았다.

앞서 슈어저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의 마지막 2년간 각각 21승과 18승을 올렸고, 평균자책점 역시 각각 2.90과 3.15를 기록하며 최정상급 선발 투수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지난 2013년에는 32경기에 선발 등판해 214 1/3이닝을 던지며 21승 3패 평균자책점2.90을 기록하며 개인 통산 첫 번째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았다.

한편, 이날 부활을 노리는 세인트루이스의 ‘영건’ 마이클 와카 역시 5 2/3이닝 4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경기는 세인트루이스의 1-0 승리로 끝났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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