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기아클래식 1R 이미림 7언더파 단독 선두

입력 2015-03-27 13: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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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림. 사진제공|KLPGA

-김효주 공동 7위로 2주 연속 우승 시동
-청야니, 리디아 고, 루이스도 상위권 점령

이미림(25·NH투자증권)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기아 클래식(총상금 170만 달러)에서 6번째 코리언 돌풍의 주인공을 노린다.

이미림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칼스배드의 아비라아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 쓸어 담으며 7언더파 65타를 쳐 단독 선두로 나섰다.
LPGA 투어 개막 이후 6개 대회에서 5승을 휩쓸며 코리언 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한국선수들의 기세도 여전했다.

이미림이 단독 선두로 나선 가운데 김효주(20·롯데)는 4언더파 68타를 치며 공동 7위에 올랐다. 23일 끝난 파운더스컵에서 시즌 첫 승을 차지한 김효주는 이날도 상쾌한 출발을 보이며 2주 연속 우승의 기대감을 높였다. 김효주는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적어냈다.

스폰서 초청으로 출전한 전인지(21·하이트진로)와 세계랭킹 1위 탈환을 노리는 박인비(27·KB금융그룹)도 공동 7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박인비는 앞서 혼다 타일랜드 4라운드 그리고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서 72홀 연속 보기 없는 경기를 펼치며 90홀 동안 노(No) 보기 행진을 이어왔다. 그러나 이번 대회 2번홀에서 보기를 적어내며 노 보기 행진을 92홀에서 마감했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8)와 전 세계랭킹 1위 청야니(대만),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우리 선수들과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청야니는 6언더파 66타를 쳐 단독 2위에 올랐고, 리디아 고는 5언더파 67타로 공동 3위에 자리했다. 루이스는 김효주 등과 함께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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