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체티노 감독 “케인 위해서라면 대표팀 돕겠다”

입력 2015-04-03 13: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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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핫스퍼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43) 감독이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해리 케인(22)을 응원했다.

3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스포츠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포체티노 감독은 시즌 종료 후 케인의 거취에 대해 언급했다.

앞서 알려진 바에 따르면, 케인은 로이 호지슨 감독에게 U-21 챔피언십 참가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토트넘은 시즌 종료 후 예정된 말레이시아-호주를 거치는 포스트시즌 투어에 케인과 함께할 수 없을 전망이다.

설상가상으로 올 시즌 이미 43경기를 소화한 케인의 컨디션이 우려되는 바, 시즌 이후에도 휴식을 취하지 않고 대표팀 경기를 소화할 경우 다음 시즌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토트넘 입장으로는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날 인터뷰에서 포체티노 감독은 “아직 우리는 리그 8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뭔가 결정하기에 아직 시간은 많다. 왜 그가 경기에 나서면 안 되겠는가? 그리고 그가 호주 투어에 참가한다면 그 또한 우리의 결정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포체티노 감독은 이어 “포스트 시즌 투어나 U-21 챔피언십 경기에 대해 논의할 시간은 아직 남아 있다. 그리고 과거에도 다른 기자회견에서 이야기한 바 있지만 우리는 대표팀을 돕고 싶다”고 설명했다.

또한 포체티노 감독은 “잉글랜드 축구협회(FA)와 우리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케인에 대한 결정 역시 꾸준히 공유할 생각이다”면서 “FA와 U-21 대표팀의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 그릐고 우리는 논의할 것들이 너무나 많다”고 전했다.

그는 아울러 “우리는 언제나 케인을 위한 최고의 선택을 하려고 한다. 국가대표든 클럽이든”이라면서 “아직은 어떻게 결정될지 모르겠다. 기다릴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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