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 “훔멜스, 대표팀 동료들에 맨유행 언급”

입력 2015-04-03 17: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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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마츠 훔멜스(27·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이적설이 또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3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미러’는 훔멜스가 도르트문트를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단독 보도했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독일 대표팀에 매우 가까운 한 관계자는 “훔멜스는 도르트문트를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 대표팀 동료 가운데 몇몇 선수들에게 자신의 이적이 가까워졌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한편, 훔멜스는 지난해 여름부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이적설에 휘말렸다. 루이스 판 할 맨유 감독은 수비수 보강을 위한 타깃 1순위로 훔멜스를 점찍어 놨지만, 시즌 내내 이렇다 할 진전이 없는 상황.

소문만 무성했던 가운데 최근 훔멜스가 독일 ‘키커’와의 인터뷰에서 “내 선수 생활을 위해, 개인적인 행복을 위해서도 해외 진출은 좋다고 생각한다”면서 “결국에는 분데스리가를 떠나지 않을까 싶다”고 밝힌 바 있다.

훔멜스는 이어 “이런 이야기를 굳이 하는 이유는 난 ‘팀에 꼭 머물겠다’고 말하는 사람이 아니다. 그런 사람들은 사실 뒤로는 다른 구단과 이적합의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훔멜스는 “내가 얼마나 도르트문트를 사랑하는지 모든 이들이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난 강팀의 일원으로 뛰고 싶기도 하다”는 말로 해외진출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영국 언론은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이 지난 2012년 DFB 포칼 결승전에서 훔멜스를 만나 해외로 이적할 경우 맨유와 계약한다고 약속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훔멜스는 트위터를 통해 “정확히 말하자면 그때 일은 정중히 거절하는 방법이었다. 약속은 모두 거짓말”이라고 못박았다.

여러 차례 계속된 훔멜스의 잔류 의사에도 불구하고 현지 언론들은 끊임없이 맨유와의 이적설을 제기하고 있다. 지난 여름 이적설 속에서도 도르트문트 잔류를 택한 훔멜스가 올 시즌 팀의 몰락 속에서도 잔류를 택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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