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미드필더 후안 마타가 팀 동료 안데르 에레라와의 찰떡호흡에 대해 언급했다.
마타와 에레라는 최근 맨유의 두 경기에서 차례로 두 골씩을 터트리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이번 시즌 이들이 함께 출전했던 8경기 중 맨유가 패한 경기는 단 한 경기뿐이다. 스페인 출신인 이들은 나란히 선발 출전한 최근 4경기에서 5골을 합작했다.
리버풀 전에서 마타는 팀의 두 골을 모두 터트리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당시 마타의 첫 번째 골 뒤에는 에레라의 도움이 있었다. 마타는 지난 주 애스턴빌라 전에서 추가시간 에레라의 두 번째 골을 어시스트하며 은혜를 갚았다.
맨유에서 매일 함께 훈련하고 있는 두 선수는 스페인의 여러 연령별 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춰 왔다. 마타는 두 사람의 호흡에는 그라운드 밖에서의 우정도 큰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마타는 MUTV와의 인터뷰에서 “오랫동안 쌓아 온 관계 때문인 거 같다. 우리는 축구와 삶을 같은 방식으로 이해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잘 어울리며 뛴다고 생각한다. 서로 이해하고 있고, 때로는 말이나 눈빛 교환 없이도 어디로 패스를 할지 어디로 움직일지를 알고 있다”며 에레라와의 호흡에 만족감을 표했다.
이어 “안필드에서의 첫 골이 좋은 예다. 그는 공을 컨트롤한 뒤 몸을 돌렸는데 벌써 내가 어디를 향해 뛰고 있는지 알고 있었다. 그래서 공을 그쪽으로 찔러 줬다. 에레라는 뛰어난 선수이다. 그가 이곳에 있어서, 그리고 뛰어난 기량을 발휘하고 있어서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이들의 활약에 힘입어 3위로 뛰어오른 맨유는 13일 자정(한국시각) 올드트래포드에서 4위 맨체스터시티와 일전을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