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끝의 사랑’ 공예지 캐스팅…첫사랑 이미지 벗고 파격 변신

입력 2015-04-09 11: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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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여배우 공예지가 영화 ‘세상끝의 사랑(가제)’에 캐스팅됐다.

지난해 ‘셔틀콕’에서 매력적인 첫사랑 은주 역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 충무로의 신예 공예지. 그가 ‘로드무비’ ‘얼굴없는 미녀’ 김인식 감독의 새 영화 ‘세상끝의 사랑(가제)’에 주연으로 합류했다.

공예지는 극 중 대학 강사 서자영(한은정)의 딸 정유진 역을 맡았다. 앳된 얼굴과는 달리 깊은 성숙미를 발산하며 신인답지 않은 탁월한 연기력으로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특히 이번 작품을 통해 멜로 연기에 첫 도전한 공예지는 전작에서의 아련하고 청순했던 첫사랑의 이미지를 완전히 벗어버리고 관객들의 뇌리에 남을 강렬하고도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예고하고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공예지는 단편 영화 ‘깊이 잠든 샘’ ‘남자들’ 그리고 김수현 정소민과 함께 출연한 ‘최악의 친구들’ 등을 통해 특별한 존재감을 알렸다. 또한 그는 연극 ‘방’ ‘한 여름 밤의 꿈’ 등 연극 무대를 통해 탄탄한 연기력을 쌓아왔다. 그리고 장편 영화 ‘경’과 ‘셔틀콕’에서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더불어 지난 6일부터 진행된 2015년 제2회 들꽃영화상에서 ‘셔틀콕’으로 신인여우상 부문 후보에 당당히 이름을 올려 충무로 기대주로서의 면모를 입증했다.

공예지는 김고은과 한예리를 비롯한 최근 충무로의 떠오르는 연기파 배우들을 배출하고 있는 연기명문 한예종 출신이기도 하다. 명실상부 검증된 연기력과 매력적인 마스크로 충무로의 주목을 받고 있어 이번 작품을 통해 또 한 명의 차세대 한예종 스타로 거듭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인식 감독이 연출하고 한은정 조동혁 공예지가 캐스팅된 ‘세상끝의 사랑(가제)’은 오는 4월 20일 크랭크인 해 2015년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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