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서 남기고 잠적한 성완종 전 회장, 나무에 목맨 채 발견… ‘충격’

입력 2015-04-09 17: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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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채널A 뉴스 캡처

유서 남기고 잠적한 성완종 전 회장, 나무에 목맨 채 발견… ‘충격’

잠적했던 성완종 전 회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채 발견됐다.

경찰은 9일 오후 3시 32분께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북한산 형제봉 매표소 인근 등산로에서 30미터 정도 벗어난 지점의 한 나무에 목매 자살한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앞서 해외자원개발 융자사기와 횡령 혐의를 받은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은 유서를 남긴 채 사라졌다.

경찰에 따르면 성완종 전 회장의 아들은 이날 오전 8시6분쯤 강남구 청담동의 자택에서 성완종 전 회장의 유서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이에 경찰은 통신 추적을 통해 서울 북한산 형제봉 인근에서 신호를 발견, 경찰 500여명을 투입해 일대를 집중 수색한 끝에 성완종 전 회장의 시신을 발견했다.

한편 성완종 전 회장은 분식회계로 회사 재무경영 상황을 조작해 한국석유공사와 광물자원공사, 국책금융기관인 수출입은행 등에서 자원개발사업 명목으로 800억여 원의 정부융자금과 대출을 받아낸 혐의를 받았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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