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걸 빈볼로 퇴장, 한화 김성근 감독 입장 봤더니…김태균 라이언 제외

입력 2015-04-12 2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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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롯데 ‘이동걸 빈볼로 퇴장’

이동걸 빈볼로 퇴장…한화 김성근 입장은?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

롯데와 한화는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올 시즌 두 번째 선데이 나이트 게임으로 3차전을 진행했다.

이날 롯데가 15-1로 앞선 5회말 2사 2루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한화 세 번째 투수 이동걸이 롯데 1번타자 황재균에게 몸에 맞는 공을 던진 것. 그는 초구와 2구에도 몸쪽 공을 던지다 3구째 또 빈볼성 공을 던졌고 공은 황재균의 엉덩이로 향했다.

앞 서 4회초 김민우가 던진 공에 등을 맞고 신경전을 펼쳤던 황재균. 당시 화를 참았던 그는 끝내 폭발했고 방망이를 뒤로 던지면서 이동걸이 서 있는 마운드를 향해 걸어갔다. 이에 양 팀 벤치에 있던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뛰어 나왔다. 롯데의 최준석 송승준이 전면에 나서 한화 선수단에 항의했고, 한화는 베테랑 배영수가 롯데 선수단에 맞섰다.

한화 이글스.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이후 김성철 주심은 황재균에게 빈볼을 던졌다는 이유로 이동걸의 퇴장을 명령했다. 이동걸은 올 시즌 첫 퇴장의 불명예를 얻었다. 한화 김성근 감독은 주심에게 이동걸의 퇴장에 항의했다.

한화 이동걸은 1군에 올라온 첫 등판에서 빈볼로 퇴장 명령을 받았다. 선수생활의 대부분을 2군에서 보낸 적지 않은 나이의 이동걸은 오랫동안 기다렸던 1군 경기에서 빈볼로 퇴장 명령을 당하는 씁쓸한 하루를 보냈다.

이동걸이 빈볼로 퇴장당한 후 김성근 감독은 한화의 간판타자 김태균을 곧바로 라인업에서 제외시켰다.

이후 롯데가 한화 선수들에게 빈볼을 던지지 않으면서 추가 벤치클리어링 없이 경기가 마무리됐다..

한편, 이날 경기는 15대3으로 롯데 자이언츠의 승리로 끝났다..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제공, ‘이동걸 빈볼로 퇴장’ ‘이동걸 빈볼로 퇴장’.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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