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산들, 아이돌 색안경 깨부순 노래 실력… 의미 있는 ‘준우승’

입력 2015-04-13 14:3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출처= MBC 복면가왕 방송 캡처

출처= MBC 복면가왕 방송 캡처

‘복면가왕’ 산들, 아이돌 색안경 깨부순 노래 실력… 의미 있는 ‘준우승’

‘복면가왕 산들’

‘복면가왕’에서 뛰어난 가창력을 선보여 준우승을 차지한 ‘꽃피는 오골계’가 B1A4 산들로 밝혀졌다.

12일 방영된 MBC ‘일밤-복면가왕’ 2회에서는 세미파이널과 파이널전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앙칼진 백고양이, 황금락카 두통썼네, 꽃피는 오골계, 날아라 태권소년 등 4인이 가왕 자리를 놓고 대결을 펼쳤다.

상대를 지명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진 ‘꽃피는 오골계’는 2라운드 첫 대결에서 ‘앙칼진 백고양이’와 맞붙었다. 그는 이지의 ‘응급실’을 열창해 판정단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앙칼진 백고양이를 꺾었다.

이어진 결승전에서 꽃피는 오골계는 임재범의 낙인을 열창했다.

연예인 판정단은 “아이돌이 분명하다” “요즘 가수들의 창법이나 몸짓이 아니다”등 상반된 의견을 보였다.

결국 ‘꽃피는 오골계’는 박정현의 ‘편지할게요’를 부른 ‘황금락카 두통썼네’에 5표 차이로 패배했다. 복면을 벗은 그의 정체는 B1A4의 메인보컬 산들이었다.

지난 설 특집에서 판정단으로 활약했던 산들은 말투와 창법, 손짓까지 평소와 다르게 꾸며 자신의 정체를 완벽하게 감췄다.

판정단은 “산들이 노래를 이렇게 잘하는 줄 몰랐다”며 감탄했고 산들은 “아이돌에 대한 편견을 깨고 저를 더 자유롭게 해준 프로그램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우승자의 얼굴은 공개되지 않는다는 프로그램의 원칙대로 ‘황금락카 두통썼네’는 “최선을 다한 무대였는데, 좋은 결과 나와서 정말 행복하다”는 인터뷰만 하고 퇴장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복면가왕 산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