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 여성 "엄마 보내주는 건강 정보 톡 땜에 일 못한다"

입력 2015-04-14 08: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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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엑소 레드벨벳

13일 방송 오후 방송된 KBS2 '대국민토크쇼 안녕하세요'에는 대세 아이돌 엑소의 백현, 찬열, 첸과 레드벨벳의 조이, 예리가 게스트로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첫 번째 고민 사연의 주인공은 20대 여성으로 건강 정보에 빠진 엄마가 고민이라고 밝혔다. 그는 "하루 종일 건강 프로그램만 보시는 엄마 때문에 화병이 난다"고 전했다.

해당 여성은 "회사에 있으면 엄마가 보내주는 건강 정보 톡 때문에 일을 할 수 없고, 집에 오면 엄마의 건강요리 때문에 집밥 먹기가 두렵다"면서 "엄마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 없던 병도 생길 것 같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 험상궂은 외모 때문에 오해를 받아 고민이라는 30대 남성도 출연했다.

해당 남성은 "이 놈의 얼굴 때문에 인생이 억울해지고 있다"면서 "엘리베이트를 타려던 여성이 내 얼굴을 보고 흠칫 하더니 도망쳤다. 경찰서에 볼일 있어 가도 사고 쳐서 온 조폭 취급 받는다"며 억울해했다.

마지막 사연의 주인공은 말 없는 남편 때문에 고민인 19년차 주부다. 그는 "남편은 하루에 딱 다섯 마디 말만 한다. ′어디야, 배고프다, 밥 줘, 애들은, 차 어디있어′ 이 말 외에는 입을 딱 닫고 산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해당 여성은 "꼭 해야 할 말도 안하는 남편 때문에 시댁 식구들에게 아주 몹쓸 며느리가 됐다"며 "시어머니 생신 때도 말 안하고 가는 남편 때문에 매번 곤란하다"고 털어놨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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