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민 “내 욕심이 ‘무한도전’에 누 끼쳐 하차 결정”

입력 2015-04-14 13: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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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장동민. 동아닷컴DB

개그맨 장동민. 동아닷컴DB

개그맨 장동민이 MBC ‘무한도전’의 식스맨 후보에서 사퇴할 뜻을 밝히며 심경을 밝혔다.

장동민은 14일 소속사 코엔스타즈를 통해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제 바람과 욕심이 ‘무한도전’과 프로그램을 사랑하시는 모든 분들께 누를 끼치지 않도록 미약하나마 후보 사퇴를 통해 제 잘못에 대한 뉘우치는 마음을 전하려 한다”고 밝혔다.

코엔스타즈는 “장동민이 논란이 되고 있는 사안에 대한 사죄의 의미로 식스맨 후보의 자리를 내려놓기로 결정하고, 제작진들에게 관련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무한도전’ 제작진은 장동민으로부터 하차의사를 전달받은 후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다.

장동민은 홍진경, 강균성, 최시원, 광희 등과 함께 ‘무한도전’의 새 멤버를 뽑는 식스맨 특집의 최종 후보에 올랐다. 하지만 지난해 팟캐스트에서 한 여성비하 발언이 최근 온라인으로 통해 확산되고 논란이 재점화되면서 하차요구가 빗발쳤다.

13일 자신이 진행하는 KBS 라디오 쿨FM ‘장동민, 레이디제인의 2시’에서 “저 때문에 실망하고 불쾌해하셨을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드린다. 과거에 이야기했던 부분들이 다시 이야기가 돼서 드릴 말씀이 없다. 그 이후로 신경을 많이 쓰고 잘못된 부분에 대해 노력을 많이 하고 여러분들에게 좋은 모습으로 보답 드리고자 한다”며 직접 사과의 말을 전했다.

하지만 여성비하 발언 외에도 군 시절 후임병사를 폭행한 이야기 등도 잇달아 도마에 오르며 논란이 줄어들지 않자 스스로 ‘무한도전’에서 물러날 것을 결정했다.

스포츠동아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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