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랑 감독 "메시는 지구 최강, 막을 방법 없다”

입력 2015-04-15 09: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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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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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랑스 리그앙 파리 생제르맹(PSG)의 로랑 블랑(50) 감독이 리오넬 메시(28·바르셀로나)를 극찬했다.

PSG는 오는 16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리는 바르셀로나와의 2014-1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경기 전 열린 기자회견에서 블랑 감독은 메시에 대해 “그는 게임에서나 나올 법한 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블랑 감독은 “메시는 지구 최고의 선수다. 한 시즌에 60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라면서 “그가 만약 40골을 넣었다면 그 시즌은 부진했다는 의미”라고 추켜세웠다.

이어 “메시가 빌드업 상황에서 내는 가속력을 막을 수가 없다. 또한 그가 이번 경기에서 잘 하리라는 것을 누구나 알고 있다. 하지만 누구도 그를 막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또한 블랑 감독은 “메시는 드리블, 도움, 골 등 모든 부분에서 탁월한 실력을 갖췄다. 동료 선수에게 볼을 연계하는 일은 그에게 가장 쉬운 일일 것이고 수비수를 끼고 드리블하는 것 역시 어렵지 않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메시를 막기 위해서는 퇴장 당할 각오를 해야만 한다. 한 명의 선수로는 부족하다”면서 “우리 홈에서 치르는 경기인데도 골을 내주지 않는 것이 키 포인트라는 점은 참으로 역설이라고 생각한다. 바르셀로나의 어떤 선수든지 위협적이다”고 전했다.

한편, 앞서 열린 본선 조별리그에서 F조에 포함됐던 양팀은 각각 2라운드와 6라운드에서 1승씩을 주고 받았다. PSG의 홈 경기였던 2라운드에서는 PSG가 3-2로, 바르셀로나의 홈 경기였던 6라운드에서는 바르셀로나가 3-1로 승리했다.

8강전에서 PSG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마르코 베라티가 각각 퇴장과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다. 이밖에도 티아고 모타와 다비드 루이스까지 뛰지 못해 전력 누수가 심각한 상태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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