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비타500 박스’ 패러디 봇물… “기운이 뿅! 활력이 쓩쓩!”

입력 2015-04-15 17: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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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온라인커뮤니티 캡처

‘비타500 박스’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이완구 국무총리에게 ‘비타500 박스’로 정치자금을 전달했다는 경향신문 엠바고 기사 내용이 공개된 직후 ‘이완구 비타500’ 패러디가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1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비타500광고에 이완구 총리가 합성돼 있었다.

사진 속 이완구 총리는 활짝 웃는 얼굴로 “기운이 뿅! 활력이 쓩쑹!”이라고 외치고 있다.

이미지 왼쪽 상단에는 ‘한박스의 활력’ ‘총리도 반한 맛’라고 크게 쓰여있다. 오른편 하단에는 작게 ‘복용후 내기시 검찰과 먼저 상의하세요’라는 문구도 보인다.

앞서 경향신문은 이날 공개한 엠바고 기사에서 “성 전 회장이 2013년 4월 4일 오후 4시30분 이완구 부여 선거사무소에 들러 1시간 넘게 이완구 총리와 대화한 뒤 (돈이 든) 비타500 박스를 놓고 왔다”고 밝혔다.

기사는 “당시 선거 사무소는 넓은 홀에 여직원 둘이 있었던 기억이 나고 한쪽 칸막이 안에 이 총리와 성 전 회장 둘만 있었다”는 성 전 회장 측근의 말을 인용했다.

이에 대해 이완구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리는 대정부질문에 참석하기 앞서 기자들과 만나 “2013년 4월4일은 후보등록 첫날이고 기자 수십명이 40~50평 남짓한 사무실에 몰려 있었다”며 “독대는 아니다. 기자들이 인터뷰하러 수십명이 와서 그건 정황으로 볼때 맞지 않는 일”이라고 전했다.

‘비타500 박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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