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형주, ‘천개의 바람이 되어’ 수익금 기부… “약속 지켜 뜻 깊다”

입력 2015-04-16 09: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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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형주, ‘천개의 바람이 되어’ 수익금 기부…“약속 지켜 뜻 깊다”

‘임형주 천개의 바람이 되어’

팝페라 테너 임형주가 1년 전 언급한 세월호 기부금 약속을 지켰다.

아너소사이어티(Honor Society)는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1억 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을 의미한다. 15일 아너소사이어티(Honor Society)가 결성 7년 4개월 만에 800호 회원을 들였다.

주인공은 5년째 ‘사랑의 열매’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세계적인 팝페라 테너 임형주다. 클래식 음악가가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한 것은 임형주가 처음이다.

임형주는 이날 오후 3시 서울시 중구 ‘사랑의 열매’ 회관에서 허동수 공동모금회장에게 5700여만 원을 기부하고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가입서에 서명했다. 세월호 추모곡 '천개의 바람이 되어'의 음원수익금 전액을 기부한 것.

임형주는 “1년 전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같이 하기 위해 노래를 헌정하고 음원수익금 전액기부를 약속드렸다. 오늘 그 약속을 지키게 되어 개인적으로 무척 뜻 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4월 세월호 참사 직후 ‘천개의 바람이 되어’는 각종 추모행사와 라디오방송 및 온라인상에 널리 사용됐다. 그러자 임형주는 이 곡을 공식 추모곡으로 헌정하고 음원수익금 전액을 기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천개의 바람이 되어’는 영미권에서 널리 알려진 작자미상의 시에 지난 2003년 일본의 유명작곡가인 아라이 만이 곡을 붙여 탄생했다. 임형주가 지난 2009년 2월 한국어로 개사 및 번안해 국내에 최초로 발매했다. 이후 영어 원어로도 불러 발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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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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