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무한도전’ 측이 여섯 번째 멤버 영입 프로젝트 ‘식스맨’ 특집에서 하차한 장동민의 출연 분량에 대한 구체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MBC의 한 방송관계자는 16일 오후 동아닷컴에 “아직 제작진으로부터 구체적인 사안을 전달받지 못한 상태”라며 “금주 출연 분량에 대해서는 현재 논의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추후 장동민의 출연 분량 등 향후 ‘식스맨’ 특집에 대한 정확한 향방이 결정될 경우 입장을 전달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장동민은 지난해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여성 비하 발언이 뒤늦게 불거져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이에 그는 소속사를 통해 ‘무한도전’ 식스맨 프로젝트에서 자진 하차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다시 한 번 공개사과했다.
당시 사과문에서 장동민은 “저 때문에 실망하고 불쾌해하셨을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드린다. 치기어린 마음에 생각 없이 던진 말 한마디에 상처받을 누군가를 생각하지 못했고, 웃길 수만 있다면 어떤 말이든 괜찮다라고 생각했던 내 잘못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 당시 사건으로, 전 큰 교훈을 얻었고 처음 방송을 시작하던 마음가짐으로 활동에 임하게 됐다. 내 주변과 나를 지켜봐주시는 많은 분을 실망시키지 않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정말 부끄럽지만, 한 번만 지켜봐주신다면 달라진 모습 보여드겠다”고 다짐햇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하며 건강한 웃음 전할 수 있도록 정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장동민의 자진 하차로 ‘무한도전’ 식스맨 프로젝트 후보는 광희, 강균성, 홍진경, 최시원 등 4명이 최종 경합을 벌이게 됐다. 또 ‘무한도전’ 측은 오는 23일 10주년을 맞아 시청자 설문을 진행 중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