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문으로 들었소’ 유호정, 유준상 외도에 박치기로 복수… ‘통쾌해’

입력 2015-04-21 15: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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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풍문으로 들었소’ 캡처

사진= SBS ‘풍문으로 들었소’ 캡처

'풍문으로 들었소 유호정'

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에서 유호정이 유준상에게 박치기로 화려한 복수를 했다.

20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 17회에선 최연희(유호정 분)가 한정호(유준상 분)의 바람을 눈치채고 복수의 칼날을 가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연희는 뜬금없이 사교클럽에 방문한 정호가 지영라(백지연 분)의 불참 소식에 아쉬운 마음을 감추지 못하자 영라와 정호의 관계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연희는 집으로 돌아온 정호가 눈치 없이 스킨십을 하려 하자 거세게 거부했다.

이에 정호는 “중전이라고 떠받들었더니 결과가 이거냐. 어머니 말씀도 잊었냐. 여자들이 이러니까 출산률이 떨어져서 나라 꼴이 거지 같아진다고”며 오히려 연희에게 큰소리를 쳤다.

연희는 정호의 한 마디에 격분, 정호의 얼굴에 박치기로 응했다.

연희의 복수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연희는 출근한 정호가 집으로 돌아오기 전 집안식구들 모두에게 외박을 하고 오라고 주문했다.

정호는 집에 들어서자마자 집안 분위기가 심상치 않은 것을 느끼고 연희에게 “이게 도대체 뭐하는 짓”이냐고 물었다.

연희는 “당신 노후를 상상해 보라는 뜻”이라며 “옆에 아무도 없으면 그게 무슨 소용이냐. 그렇게 살다가 딱 지금 같을 것이다. 간만에 조용하고 좋은데 왜 자꾸 다른 사람을 찾냐”고 반문했고, 정호는 이에 “무섭잖아”라는 어이없는 대답을 내놓으며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풍문으로 들었소'는 제왕적 권력을 누리며 부와 혈통의 세습을 꿈꾸는 대한민국 초일류 상류층의 속물의식을 통렬한 풍자로 꼬집는 블랙코미디 드라마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한다.

'풍문으로 들었소 유호정'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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