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철이 소속사 SM을 떠나지 않는 이유를 밝혔다.

22일(수) ‘이국주의 영스트리트’에는 ‘하고싶어’ 라는 타이틀곡으로 돌아온 M&D의 김희철, 정모가 출연했다.

SBS 영스트리트 前(전) 디제이인 김희철은 마치 친정집에 온 것 같다며, 누구보다 편안하게 방송을 이끌어갔다.

더불어 K본부의 ‘려욱의 키스 더 라디오’에서도 계속 출연해 달라는 걸 계속 거절하고 일부러 M&D의 라디오 첫방을 영스로 잡았다며 현 디제이 이국주에게 생색을 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희철은 M&D 음반 활동 때 회사에 내건 조건이 “내가 하고 싶은 프로그램만 하게 해주세요” 였다며, 그 정도 파워는 있다고 자랑했다.

그러자 디제이 이국주는 “정말 그게 가능하냐?”며 놀라워했고 김희철은 “그게 바로 내가 큰 회사인 SM에 있는 이유다! 회사에서 그 정도도 못해주면 내가 SM에 있을 이유가 없다.”며 특유의 당당함을 과시했다.

반면 이날 함께 출연한 정모는 “나는 프로그램을 가릴 처지가 아니다. 군대 가는 프로그램에서 전화가 오더라도 당장 머리 깍고 달려갈 각오가 되 있다.” 며 같은 M&D 멤버인 김희철과 180도 다른 모습을 보여주면서 큰 웃음을 주었다.

‘이국주의 영스트리트’는 107.7Mhz SBS 파워 FM에서 매일 저녁 8시부터 10시까지 방송 중이며 고릴라 어플을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동아닷컴 권보라 기자 hgbr36@donga.com
사진 제공ㅣ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