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지진피해, 갈수록 ↑… 이틀째 강력 여진+에베레스트 눈사태

사진= SBS 영상 캡처, ‘네팔 지진피해’

네팔 지진피해, 갈수록 ↑… 이틀째 강력 여진+에베레스트 눈사태

'네팔 지진피해'

네팔 지진피해가 늘어나고 있다.

26일 오후 6시(현지시간) 네팔 재해대책본부는 현재 사망자가 2430명, 부상자는 6000 명 이상이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지진이 인구 밀집지역을 강타하면서 수도 카트만두에서만 적어도 721명이 사망했다. 이외에도 네팔에 인접한 인도에서는 67명, 중국 티베트 자치구에서는 18명, 방글라데시에서도 3명이 목숨을 잃었다.

아울러 규모 6.7의 강력한 여진이 카트만두 동북쪽에서 발생하는 등 이틀째 규모 4.0~6.7의 여진이 수십 차례 이어지고 있다. 때문에 네팔 지진피해 규모는 더 커질 전망이다.

특히 구조 작업은 곡괭이와 맨손으로 잔해를 치우며 진행되고 있는 실정으로 사망자 수가 증가할 확률이 높다. 미렌드라 리잘 네팔 정보장관은 강진에 따른 사망자가 4500명에 도달할 수 있다고 했고 국방부는 50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에베레스트에서도 지진 여파로 대규모 눈사태가 발생, 최소 19명이 사망하고 61명이 부상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눈사태 피해는 지난해 4월 에베레스트 눈사태로 네팔인 가이드(셰르파) 16명이 사망한 것을 웃도는 역대 최악의 참사다. 사망자 중에는 호주인과 미국인, 중국인이 한 명씩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네팔 지진피해'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