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나전역 간이역 복원, 1960년대 모습 재현…등장作 보니 ‘대박’

입력 2015-04-27 11: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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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정선군 제공, 정선 나전역 간이역 복원

정선 나전역 간이역 복원, 1960년대 모습 재현…등장作 보니 ‘대박’

'정선 나전역 간이역 복원'

정선 나전역 간이역이 복원돼 관광자원으로 활용된다.

지난 24일 정선 나전역 간이역 복원공사 준공 및 개관식이 열려 추억이 담긴 간이 역사가 공개됐다.

1969년 문을 연 나전역은 1989년 석탄사업 합리화 조치 이후 나전광업소가 폐업하며 이용자가 급감했다. 1993년에 역무원 없는 간이역으로 전락했고 이후 타향으로 떠나는 주민들이 늘어나면서 2011년부터는 아예 열차마저 자취를 감췄다.

이로 인해 나전역은 철거 위기에 휩싸였다. 그러나 ‘킬미힐미’, 서태지 CF, ‘1박 2일’, 드라마 ‘모래시계’, 영화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등의 촬영 배경이 되면서 국내에 널리 이름을 알렸다.

앞서 정선군은 나전역의 옛 추억을 되살려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자 지난해 3월부터 복원사업을 진행했다. 정선 나전역 간이역 복원되며 1960년대 사용했던 간이의자와 난로, 역무실, 열차 시간표, 요금표 등이 그대로 재현됐다.

정선군 관계자는 “나전역이 영화나 드라마 촬영지로 부상하고 있다. 앞으로 역 주변에 특색 있는 휴식 체험공간을 추가 조성해 관광객을 유치하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전했다.

'정선 나전역 간이역 복원'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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