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영 웨딩카도 공개 “내 결혼 작지만 실속 있다”

입력 2015-04-27 2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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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 웨딩카도 공개 “내 결혼 작지만 실속 있다”

방송인 김나영이 웨딩카를 공개했다.

김나영은 27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친구들이 준비해 준 웨딩카. 작지만 실속있다. 그런데 S자가 떨어졌어. 내 결혼도 실속 있다”라는 글과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이날 제주도에서 소박한 결혼식을 치른 김나영의 웨딩카가 담겨 있다. 특히 김나영의 전언대로 ‘JUST’의 ‘S’자가 떨어져 웃음을 자아낸다.

또 이날 앞서 김나영은 장문의 글로 결혼 소감을 전했다. 김나영은 “2년 조금 모자란 시간동안 한결같은 모습으로 제 옆에서 응원해 주는 짝꿍이 있습니다. 오늘 저는 그 짝꿍과 아내, 남편이 되는 결혼식을 하러 제주도에 왔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평소 함께 어울리던 즐거운 저희들의 친구 열명과 함께 평소보다 조금 근사한 옷을 차려입고 평소보다 조금 근사한 저녁을 먹으며 그들 앞에서 결혼 약속을 하려 해요. 아무렇지도 않을꺼라 생각했는데 오묘한 기분에 발가락도 손가락도 간질간질 하네요”라고 썼다.


또 김나영은 “저희는 오늘 결혼서약을 마치고 아름다운 제주도에서 몇일간 신혼여행이라는 것도 친구들과 함께 즐기다 가려고요. 저는 아내가 되지만 여전히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한껏 멋내고 다니는 유쾌한 언니의 모습은 그대로 입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달라지는 건. 짝꿍 덕에 좀 더 단단해지겠죠. 즐겁게 웃으며 서로를 응원하고 지지하며 살아갈께요. 고맙습니다. 세상 모든 신부님들에게 사랑을 담아 씁니다. (여러분 정말 대단해요) 2015년 4월 27일 나영킴 결혼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나영의 소속사는 이날 오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김나영은 27일 제주도 인근에서 평생을 함께 하기로 한 듬직한 남성과 조촐하게 결혼식을 올립니다. 결혼식은 10여 명의 가족들의 축하 속에 진행될 예정이며, 신혼여행지 역시 제주도가 될 예정입니다. 김나영의 결혼 상대에 대해서는 연예인이 아닌 신랑을 배려해 나이 및 직업과 같은 인적 상황 일체를 공개하지 않기로 하였으니 양해를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김나영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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