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 연대기’ 4인4색 캐릭터 포스터…숨막히는 추적 스릴러 예고

입력 2015-04-29 08:4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영화 ‘악의 연대기’의 캐릭터 포스터 4종이 공개됐다.

‘악의 연대기’는 특진을 앞둔 최고의 순간에 우발적으로 사람을 죽인 ‘최반장’(손현주)이 자신이 저지른 살인사건의 담당자가 되어 사건을 은폐하기 시작하면서 더 큰 범죄에 휘말리게 되는 예측불허의 추적 스릴러.

29일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살인 사건을 둘러싼 각 캐릭터의 고민이 담긴 이미지와 영화 속 배우들의 실제 대사가 함께 쓰여 눈길을 끈다.

가장 먼저, 최고의 순간에 우발적인 살인으로 최악의 상황에 치닫게 된 형사 ‘최반장’으로 변신한 손현주의 캐릭터 포스터는 자신을 위기에 몰아 넣은 인물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담았다. 누군가를 노려보는 듯한 손현주의 캐릭터 포스터는 한 장의 사진 속에 분노와 슬픔 등 다양한 감정을 녹아내 보는 이들을 압도한다. 그의 강렬한 표정과 함께 “너냐… 이 모든 것을 계획한 놈이. 넌 내가 반드시 잡는다!”라는 대사는 사건의 배후를 파헤쳐 가는 ‘최반장’의 모습을 암시하며 긴장감을 배가시킨다.

‘최반장’과 오랜 세월을 같이 보낸 그의 든든한 오른팔 ‘오형사’ 역의 마동석 캐릭터 포스터는 극의 긴박함을 고스란히 전달한다. 그는 오랜 경력을 바탕으로 사건을 수사할수록 의심스러운 점을 발견하며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최반장을 궁지로 몰아간다. “이번 사건 왠지 까리한 냄새가 난단 말이야”라는 대사와 함께 수사가 진행될수록 혼란스러워지는 사건을 예고하며 숨겨진 진실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이어 공개된 최다니엘 캐릭터 포스터는 취조실에 무표정으로 앉아 있는 ‘김진규’의 모습을 담았다. 그는 사건을 마무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최반장’을 보며 즐기는 듯한 모습이 그려내 보는 이들에게 섬뜩한 느낌마저 전달한다. 여기에 “반장님, 한 놈 더 죽여줘야겠어요”라는 대사를 던지며 혼란스러워진 ‘최반장’의 모습과 앞으로 펼쳐질 위험한 사건에 대한 흥미를 불러모은다.

마지막으로 박서준 캐릭터 포스터는 시간이 갈수록 ‘최반장’을 의심하는 ‘차동재’의 모습을 그대로 표현했다. 많은 드라마를 통해 밝은 캐릭터를 주로 소화했던 박서준은 <악의 연대기>에서 깊어진 내면연기를 선보이며 그가 느끼고 있는 감정을 보는 이들에게 고스란히 전달한다. 사건을 수사할수록 ‘최반장’의 의심스러운 행동에 이상한 낌새를 채며 혼란스러워 하는 ‘차동재’는 “요즘 반장님이 조금 이상하지 않으세요?”라는 대사를 통해 믿음과 의심 사이에서 갈등하는 캐릭터의 마음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추적 스릴러 ‘악의 연대기’는 오는 5월 14일 개봉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준비를 마쳤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