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적인 스토리와 감각적인 에로티시즘이 빛나는 수작 ‘벚꽃 물든 게이샤’가 5월 14일 정식 개봉에 앞서 오는 4월 30일부터 열리는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관객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
‘벚꽃 물든 게이샤’는 에도 시대의 황금기, 유곽지대인 요시와라에서 태어나 오로지 남자들에게 몸을 맡기며 살아 온 기녀 아사기리(아다치 유미)의 애절한 사랑과 욕망을 감각적으로 그린 파격 멜로.
‘벚꽃 물든 게이샤’는 4월 30일부터 5월 9일까지 전주에서 열리는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인 시네마’ 부문에 공식 초청되어 국내 관객들에게는 처음으로 공개된다. 비경쟁 부문인 ‘미드나잇 인 시네마’는 올해, 전주의 밤에 스릴을 불어넣을 9편의 영화들로 창조적인 재미와 환상 장르 영역에서 나타나는 변화를 보여주는 작품들로 선정되었으며 강렬한 시각적 표현에 기초한 영화와 장르에 대한 자의식을 보여주는 작품들이 될 것이라고 영화제 측은 밝혔다.
‘벚꽃 물든 게이샤’는 이미 유수의 해외영화제를 통해 파격적인 스토리와 감각적인 에로티시즘으로 오시마 나기사 감독의 1976년 작 ‘감각의 제국’을 잇는 에로틱 아트 무비라는 호평을 받은 작품으로 이번 전주영화제를 통해 국내 관객들에게도 강렬한 인상을 남길 것으로 기대된다.
영화제 기간 중 총 4회 상영하는 ‘벚꽃 물든 게이샤’는 5월 3일 메인 상영관인 CGV전주효자에서의 2회 상영을 시작으로 5월 5일 CGV전주2관, 5월 9일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등에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5월 14일 개봉.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