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현주는 30일 서울 강북구 도봉로 성신여대 운정그린캠퍼스 대강당에서 열린 영화 ‘악의 연대기’ 쇼케이스에서 “액션 연기를 죽자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합에 의한 멋있는 액션보다 생활적인 합이 더 힘들었다. 그런 액션을 찍을 때에는 틀림없이 다치고 사고가 난다”고 털어놨다.
손현주는 이어 “그렇지만 관객들을 위해서는 이 한 몸 부서지는 한이 있더라도 한다”고 덧붙였다. 객석에서 환호가 쏟아지자 손현주는 큰절을 해 더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악의 연대기’는 특진을 앞둔 최고의 순간에 사람을 죽인 ‘최반장’(손현주)이 자신이 저지른 살인사건의 담당자가 되어 사건을 은폐하기 시작하면서 더 큰 범죄에 휘말리게 되는 예측불허의 추적 스릴러.
‘숨바꼭질’ 이후 2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손현주가 ‘최반장’을 맡았으며 ‘최반장’의 든든한 오른팔 ‘오형사’는 마동석이 연기했다. 더불어 최다니엘은 ‘공모자들’의 악역을 넘어선 파격 변신을 예고했다. 마지막으로 박서준은 ‘최반장’을 믿고 따르다 그를 의심하는 막내 형사 역을 맡았다.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스크린 데뷔를 앞두고 있다.
백운학 감독이 연출하고 ‘끝까지 간다’ ‘더 테러 라이브’ 그리고 ‘내가 살인범이다’ 등 흥행 제작진이 대거 합류한 ‘악의 연대기’는 5월 14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CJ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