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JS컵] ‘바르셀로나 듀오’ 이승우-백승호 동반 출전 또 불발

입력 2015-05-01 18: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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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듀오’ 이승우 백승호의 동반 출전이 벨기에 전에서도 이뤄지지 않았다.

한국은 1일 오후 5시15분부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벨기에와 ‘2015 수원 JS컵’ 2차전 경기를 가졌다.

첫 경기에서 우루과이를 1-0으로 제압한 한국은 2차전에서 골키퍼 송범근과 수비수 김석진 김민호 최익진 우찬양 미드필더 박한빈 한찬희 김정환 오인표 김대원 원톱으로 이승우가 선발 출전했다. 지난 우루과이 전에서 교체로 출전했던 백승호는 이날도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지난 경기를 마친 후 스스로 “4~5점 정도를 주고 싶다. 전체적으로 미흡했다”고 자평했던 이승우는 이날 의욕이 가득한 플레이를 선보였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전반 2분 드리블 돌파로 시동을 건 이승우는 전반 13분 중원에서 연결된 공을 받아 수비수 3명을 달고 드리블 돌파를 하다가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넘어졌지만 페널티킥이 선언되지는 않았다.

이승우는 지난 경기보다 동료들과의 간격을 좁히며 팀 플레이에 녹아들려는 모습을 보였다. 간혹 연계 플레이가 원활하지 않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지난 경기보다는 더 팀에 적응한 모습이었다.

전반 32분에도 수비수 여러 명을 달고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다가 슈팅을 하지 못하고 가로막히자 광고판을 걷어차며 적극적으로 아쉬움을 표현했다. 전반 41분에는 2대1 패스를 주고받으며 좋은 찬스를 만들기도 했다.

이날 이승우는 자신보다 몸집이 큰 벨기에 수비수들을 상대해 스피드와 돌파로 해답을 찾으려는 모습이었다. 또 동료들과 유려한 패스 플레이로 찬스를 만들어내는 모습도 보였다.

안익수 감독은 후반 23분 이승우를 빼고 강지훈을 투입했다. 이승우는 벤치에 앉아 수건으로 얼굴을 가리며 몇 차례의 찬스를 살리지 못한 점을 아쉬워했다.

하지만 백승호가 후반 43분에야 투입되며 벨기에 전에서도 이승우 백승호가 동시에 뛰는 모습은 나오지 않았다. 이들의 호흡을 가까이서 직접 보는 것을 기대했던 팬들은 실망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한국은 9300여 명의 관중 앞에서 벨기에를 상대로 0-0 무승부를 거두며 대회 1승1무를 기록하게 됐다.

수원=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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