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JS컵] ‘이승우 68분 출전’ 한국 벨기에 0-0 무승부

입력 2015-05-01 19: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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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2015 수원JS컵 국제 청소년 축구대회’ 두 번째 경기인 벨기에 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은 1일 오후 5시15분부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벨기에와 ‘2015 수원 JS컵’ 2차전 경기를 가졌다.

첫 경기에서 우루과이를 1-0으로 제압한 한국은 2차전에서 골키퍼 송범근과 수비수 김석진 김민호 최익진 우찬양 미드필더 박한빈 한찬희 김정환 오인표 김대원 원톱으로 이승우가 선발 출전했다.

이날 한국은 1차전인 우루과이 전에 비해 좀 더 활발한 경기력을 보였다. 전체적으로 라인을 위로 올려 경기를 하며 찬스를 만들어냈다.

가장 관심을 모았던 것은 이승우의 플레이였다. 지난 경기를 마친 후 스스로 “4~5점 정도를 주고 싶다. 전체적으로 미흡했다”고 자평했던 이승우는 이날 의욕이 가득한 플레이를 펼쳤다.

전반 2분 드리블 돌파로 시동을 건 이승우는 전반 13분 중원에서 연결된 공을 받아 수비수 3명을 달고 드리블 돌파를 하다가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넘어졌지만 페널티킥이 선언되지는 않았다. 이승우는 이 과정에서 손목을 부여잡으며 통증을 호소하기도 했다.

한국은 계속해서 벨기에 골문을 두드렸다. 이승우는 지난 경기보다 동료들과의 간격을 좁히며 팀 플레이에 녹아들려는 모습을 보였다. 간혹 연계 플레이가 원활하지 않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지난 경기보다는 더 팀에 적응한 모습이었다.

전반 32분에도 수비수 여러 명을 달고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다가 슈팅을 하지 못하고 가로막히자 광고판을 걷어차며 적극적으로 아쉬움을 표현했다. 전반 41분에는 2대1 패스를 주고받으며 좋은 찬스를 만들기도 했다.

이날 이승우는 자신보다 몸집이 큰 벨기에 수비수들을 상대해 스피드와 돌파로 해답을 찾으려는 모습이었다. 또 동료들과 유려한 패스 플레이로 찬스를 만들어내는 모습도 보였다. 결국 양 팀 모두 골을 터뜨리지 못하면서 전반전은 0-0으로 끝났다.

후반에도 한국은 적극적으로 벨기에 골문을 노렸다. 전반 막바지 투입된 임민혁이 뛰어난 경기력으로 팀의 공수 조율을 책임졌다. 김정환 한찬희도 안정적인 볼 간수 능력으로 공격에 일조했다.

안익수 감독은 후반 23분 이승우를 빼고 강지훈을 투입했다. 이승우는 벤치에 앉아 수건으로 얼굴을 가리며 몇 차례의 찬스를 살리지 못한 점을 아쉬워했다. 백승호가 후반 43분에서야 투입되며 벨기에 전에서도 이승우 백승호가 동시에 뛰는 모습은 나오지 않았다.

이후에도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한국은 후반 36분 김석진의 중거리 슈팅을 골키퍼가 선방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은 결국 벨기에의 골문을 열지 못하며 무득점 무승부로 경기를 끝냈다. 2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한 수비는 합격점을 줄만했다.

한편, 주최국인 대한민국을 비롯해 프랑스, 벨기에, 우루과이의 18세 이하 청소년 대표 팀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JS파운데이션이 주최하고 수원시가 후원한다. 수원 JS컵은 29일 개막을 시작으로 5월 3일까지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개최된다.

수원=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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