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JS컵] 안익수 감독 “이승우-백승호 팀의 일부다”

입력 2015-05-01 19: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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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수원JS컵 국제 청소년 축구대회’ 두 번째 경기에서 벨기에 전서 무승부를 거둔 안익수 감독이 경기 소감을 전했다.

한국과 벨기에는 1일 오후 5시15분부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5 수원 JS컵’ 2차전 경기에서 공방전 끝에 0-0 무승부를 거뒀다.

첫 경기에서 우루과이를 1-0으로 제압한 한국은 2차전에서 골키퍼 송범근과 수비수 김석진 김민호 최익진 우찬양 미드필더 박한빈 한찬희 김정환 오인표 김대원 원톱으로 이승우가 선발 출전했다. 지난 우루과이 전에서 교체로 출전했던 백승호는 이날 후반 43분 교체 투입됐다.

경기 후 안익수 감독은 “먼저 성장기에 있는 어린 아이들에게 많은 성원을 보내주신 팬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그에 부응하고자 선수들이 노력한 부분들에 대해서도 감사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렇지만 이번 경험을 통해 창조성을 위해 과정 중에 있고 미흡한 부분이 발견된 이상 다음 경기에도 매진해서 좀 더 발전적인 방향으로 가야 하는 과제도 가지고 있다. 우리의 문제와 상대의 문제를 발견하는 것이 최종 목표였다. 어떤 상황에서도 상대를 공략해나가는 아이들로 만들어가는 과정 중에 있다”고 말했다.

백승호와 이승우의 동반 출전이 또 불발된 것에 대해서는 “팀을 하나로 생각해주셨으면 한다. 같이 훈련하고 그 안에서 여러 가지 체크포인트를 가지고 공정성 있게 경기에 나설 수 있게 하고 있다. 특정 선수가 아닌 팀이라는 하나의 일부로 생각해주시길 바란다”고 해명했다.

또 “그쪽에서 공식경기를 뛰지 못해 훈련양이 많지 않았던 것 같다, 기회가 되면 직접 가서 어떤 스케줄과 계획 속에 훈련하는지 지켜보고 어떻게 팀에 녹아들지 고심해야 될 부분인 것 같다”고 밝혔다.

이승우에 대해서는 “지난 경기 전반전에 고립된 모습이 많아 후반에 변화를 줬었다. 하루의 짧은 시간 동안 개선된 모습을 보여줬고 좀 더 발전적으로 기대에 부응하는 경기 내용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더불어 “이승우가 스페인 유학간지가 4~5년 정도 됐을 것이다. 첫 소집 미팅 때 지금 모인 선수들이 25명이 있는데 이승우와 백승호를 뺀 23명이 그들의 스페인에서 성장한 부분을 이해해줘야 한다. 이승우 백승호도 23명을 이해해야한다. 23명이 2명을 이해하는 것이 빠를 것이다, 그렇게 팀으로서 팀워크를 만들어간다. 혼자 가면 빨리 가지만 같이 가면 멀리 갈 수 있다. 좋은 팀으로 성장하는데 함께 노력을 해달라는 부분이 가장 먼저였다”고 답했다.

한편, 주최국인 대한민국을 비롯해 프랑스, 벨기에, 우루과이의 18세 이하 청소년 대표 팀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JS파운데이션이 주최하고 수원시가 후원한다. 수원 JS컵은 29일 개막을 시작으로 5월 3일까지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개최된다.

수원=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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