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단 17안타’ NC, kt에 스윕…순위반등 단추 뀄다

입력 2015-05-04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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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테임즈(왼쪽)는 덕아웃에서 김태군과 영혼의 콤비 같다. 테임즈가 3일 수원 kt전 6회 최근의 일시적 타격침체를 깨는 시즌 10호 홈런을 터뜨린 뒤 김태군과 익살스러운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수원|김진환 기자 kwangshin@donga.com

강민호 만루포 롯데, 한화 6-3 제압

NC가 kt와의 3연전을 스윕하며 5월 순위반등을 위한 단추를 제대로 꿰었다.

NC는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의 원정경기에서 홈런 2방을 포함한 장단 17안타로 11-2 완승을 거두고 3연승을 달렸다. NC의 스윕은 4월 7∼9일 광주 KIA전 이후 시즌 2번째다. NC는 넥센에 스윕을 당한 LG를 9위로 끌어내리고 KIA와 공동 7위가 됐다.

NC 선발 이태양은 3이닝 4안타 1홈런 2실점하고 조기 강판됐지만, 뒤를 이은 중간계투진이 1점도 내주지 않았다. 2번째 투수 이재학은 2이닝 3탈삼진 무실점으로 뒤늦게 시즌 첫 승을 거뒀다. 타선에선 4번타자 에릭 테임즈가 6회 2점홈런(시즌 10호)을 포함해 3타수 3안타 5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kt는 롯데와 전날 4대5 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하면서 분위기 반전을 꾀했지만, 이날도 대패하고 말았다. kt 조범현 감독은 2-2 동점이 되자 선발 엄상백을 2이닝 만에 내리고 선발 요원 앤디 시스코를 투입하는 강수를 뒀지만 무위에 그쳤다. 이적생 포수 장성우는 선발 출전했지만 안타 신고를 다음 기회로 미뤘다.

넥센도 LG를 6-2로 누르고 주말 잠실 3연전을 싹쓸이했다. 넥센 선발 한현희는 6이닝 1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3승때(2패)를 수확했고, 윤석민은 2회 선제 결승 3점홈런(시즌 6호)을 터뜨렸다. 김하성도 5-1로 앞선 6회 승부에 쐐기를 박는 솔로홈런(시즌 7호)으로 빛났다.

롯데는 대전에서 한화를 6-3으로 누르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롯데 강민호는 1회 1사 만루서 한화 선발 유창식을 상대로 선제 결승 그랜드슬램을 날렸다. 시즌 7호 홈런이자, 개인통산 7번째 만루홈런. 한화는 9회말 2점을 내며 추격했지만, 초반 실점을 극복하지 못했다.

한편 광주 SK-KIA전과 대구 두산-삼성전은 우천취소돼 추후 재편성된다.

수원|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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