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광염 증상, 화장실 너무 자주 간다면 의심…환자 94%가 여성

입력 2015-05-06 14: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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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영상 캡처, ‘방광염 증상’

사진= KBS 영상 캡처, ‘방광염 증상’

방광염 증상, 화장실 너무 자주 간다면 의심…환자 94%가 여성

'방광염 증상'

방광염이란 세균의 침입으로 발생한 감염으로 인해 방광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이러한 방광염은 요로계의 해부학적·기능적 이상과는 관련이 없이 발생한다.

방광염은 급성과 만성으로 나뉜다. 급성 방광염은 세균의 감염에 의한 염증이 방광 안에 국한돼 발생하는 질환이다. 이때 다른 장기에는 염증이 발생하지 않는다. 만성 방광염은 한 해에 3회 이상 방광염이 발생하거나, 방광염이 지속되는 경우에 해당한다

급성 방광염 증상은 ▲빈뇨(하루 8회 이상 소변을 보는 증상) ▲요절박(소변을 참지 못하는 증상) ▲배뇨 시 통증 ▲배뇨 후 소변을 덜 본 것 같은 느낌(잔뇨감) 등이 있다. 또한 하부 허리 통증 및 치골 상부 통층이 발생할 수 있고, 혈뇨와 악취가 나는 혼탁뇨가 동반되기도 한다.

급성 방광염의 주된 감염 경로는 요도로부터의 상행 감염이이다. 급성 방광염의 원인균은 80% 이상이대장균이며, 이 밖에도 포도상구균, 장구균, 협막간균, 변형균 등이 급성 방광염의 원인이 된다. 만성 방광염의 원인균은 급성과 동일한 경우가 많다.

반면 방광염 증상에 발열이나 오한 등 전신 증상은 포함되지 않으므로 이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다른 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



만성 방광염이 발병하면 대개 급성 방광염 증상이 약하게 또는 간헐적으로 발생한다. 만성 방광염의 경우는 증상이 없는 경우도 종종 있다.

방광염은 여성에게 흔하게 발생하는 질병이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방광염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환자는 모두 156만 2478명이었다. 이 중 여성환자는 94.1%(146만 9859명)에 달했다. 연령별로는 폐경기에 접어든 50대가 32만 3590명으로 가장 많고 그다음으로 40대(31만 7923명), 30대(24만 587명) 순으로 나타났다.

방광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영양섭취와 수면으로 면역력을 높이는 게 좋다. 비타민과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나 냉이․쑥․두릅 등 제철 나물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한 하루 물 6~8컵(1500~2000ml) 정도의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방광염 증상'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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