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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이 쓴 잔혹동시가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잔혹동시를 쓴 초등학생의 부모가 가처분 신청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학원 가기 싫은 날’에는 엄마를 가장 고통스럽게 먹어버리겠다는 잔혹한 내용과 삽화가 논란을 일으키자 출판사가 시집을 전량 회수해 폐기하기로 했지만 저자 초등학생의 부모가 이에 반대하고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제출한 것.
저자 초등학생의 부모는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이 시는 초등학생이 한국 현실 사회에서 정말, 학원에 가는 것에 대한 문제점을 시로, 우화적으로 표현한 것"이라며 "패륜 동시로 몰아가서는 안 된다"고 자신의 견해를 표명했다.
이어 "시는 시일뿐, 저자는 절대 패륜아가 아니다. 아이가 자랑스럽고 계속 응원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저자 초등학생의 부모가 출판사를 상대로 가처분 신청을 제출함에 따라 표현의 자유를 어디까지 용인해야 할지 꼬마 작가의 잔혹동시를 둘러싼 논쟁이 한동안 뜨거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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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