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웨더 "파퀴아오는 부상입은 패자, 겁쟁이…재대결 없다" 입장 번복

입력 2015-05-08 1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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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웨더 "파퀴아오는 부상입은 패자, 겁쟁이…재대결 없다" 입장 번복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8·미국)가 매니 파퀴아오(37·필리핀)와 재대결을 펼치고 싶다던 종전의 입장을 번복했다.

8일(한국시간) ESPN은 "메이웨더가 파퀴아오와 재대결을 원했지만 생각을 바꿨다. 메이웨더는 파퀴아오를 '부상입은 패자이며 겁쟁이'라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메이웨더의 해당 발언은 오는 10일 미국 케이블방송 쇼타임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앞서 메이웨더는 지난 6일 ESPN의 한 기자를 통해 "그가 수술을 받고 회복한 뒤에 다시 싸우고 싶다"는 문자 메시지를 보낸 적이 있다. 하지만 파퀴아오 측이 오른쪽 어깨 부상을 패배의 원인으로 부각시키는 듯한 제스처를 취하자 이에 실망해 입장을 번복한 것으로 보인다.

파퀴아오는 경기 직후 "부상도 경기의 일부분이었다. 변명을 할 생각은 전혀 없다. 하지만 한쪽 팔로 싸우는 것은 매우 힘겨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메이웨더는 "파퀴아오는 패배를 인정하고 내가 더 뛰어난 복서라고 했어야 한다. 그에게 가졌던 존경심도 모두 사라졌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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