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년 학전 20주년을 맞아 ‘지하철 1호선’ 특별공연에 출연한 황정민(사진 앞)과 조승우(오른쪽 모자 쓴 사람)
■ 1994년 5월 14일
뮤지컬의 시대다. 대극장을 중심으로 한 작품은 물론 소극장에서도 창작 뮤지컬의 열기가 뜨겁다. 어떤 이는 ‘과잉’을 우려할 정도다. 가창력을 지닌 대중가수들 역시 뮤지컬 무대에서 각광받을 만큼 뮤지컬은 이제 대중적 공연장르로 튼실하게 자리 잡은 지 오래다.
1994년 오늘, 아직은 대중화하지 못했고 더욱이 그 정체성도 낯선 록 뮤지컬을 내건 작품이 서울 동숭동 학전소극장에서 막을 올렸다. 극단 학전의 ‘지하철 1호선’이다. 1986년 초연된 독일 폴커 루드비히 원작을 한국의 현실에 대입해 꾸민 작품이다.
1970년대 초반 이른바 ‘청년문화’를 이끌며 모순으로 가득했던 현실을 음악과 예술로 비판한 김민기의 연출작이기도 하다. 이미 ‘공장의 불빛’과 ‘아빠 얼굴 예쁘네요’ 등 아픈 현실의 이야기를 음악극으로 무대에 올렸던 김민기가 연출은 물론 번안과 편곡을 맡아 무대에 올린 작품은 중국 옌벤에서 연인을 찾아 서울로 날아온 여자를 중심으로 서울을 살아가는 다양한 이들의 이야기를 그려냈다.
영화감독으로 활동 중인 방은진, 재즈보컬리스트 나윤선, 배우 이두일 등이 처음 시동을 걸고 내달린 첫 ‘지하철 1호선’에 탑승한 배우였다. 소극장 뮤지컬인 만큼 다양한 인간군상의 이야기를 펼쳐내기 위해 이들 배우들은 1인 다역의 힘겨운 연기를 펼쳐냈다.
이후 ‘지하철 1호선’은 2008년까지 장기간 공연하며 그때그때 서울과 우리의 현실에 맞는 이야기로 겉옷을 갈아입으며 내달렸다. 무려 4000회에 걸친 ‘장기간 운행’에 연 70만여명의 관객이 함께했다.
국내 첫 배우 오디션과 소극장 공연에 처음으로 라이브 밴드를 등장시킨 ‘지하철 1호선’은 서울과 부산 등 국내는 물론 원작의 탄생지 독일과 함께 중국, 일본 등 해외공연도 펼쳤다. 그 사이 설경구, 김윤석, 황정민, 조승우, 장현성, 김무열, 배혜선, 임형준 등 한국영화와 공연계 대표적인 배우들도 ‘지하철 1호선’에 탑승했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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