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스튜디오’부터 ‘우리 결혼했어요’까지

입력 2015-05-14 07: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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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까지 방송한 MBC 프로그램 ‘사랑의 스튜디오’-현재 방송중인 MBC ‘우리 결혼했어요’(아래). 사진제공|MBC

■ 역대 연애예능프로그램은?


연예인 데뷔 등용문·스타 탄생의 산실

새로운 사랑을 기다리는 연예인 중심의 ‘밀당’ 이야기가 관심을 끌지만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예능프로그램 속 ‘썸’의 역사를 살펴보면 ‘평범한’ 이들의 로맨스가 중심이었다.

‘로맨스 예능’의 원조는 1994년부터 2001년까지 방송한 MBC ‘사랑의 스튜디오’다. 임성훈이 진행한 ‘사랑의 스튜디오’는 네 명의 남녀 출연자가 서로의 짝을 찾는 프로그램. 방송 말미에 사랑을 찾아 떠나는 ‘사랑의 작대기’와 “최종선택”이라는 말이 커플 탄생을 알렸다. 방송인 류시현이 ‘사랑의 스튜디오’가 낳은 스타이며, 연기자 이보영도 대학생 시절 남성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이후 1999년 SBS ‘남희석 이휘재의 멋진 만남’과 KBS 2TV ‘자유선언 오늘은 토요일-서바이벌 미팅’, 2000년 MBC ‘목표달성 토요일-애정만세’, 2003년 KBS 2TV ‘산장미팅 장미의 전쟁’ 등 여대생과 남자스타의 짝짓기 프로그램이 연이어 등장했다.

당시 출연 여대생들은 일약 스타덤에 오르며 만만치 않은 유명세를 치렀다. ‘애정만세’에 출연했던 김꽃님은 성시경, 김동완, 이지훈 등 팬덤이 두터운 남자가수들의 적극적인 구애 속에 여성 시청자의 질투어린 시선을 받았다. ‘장미의 전쟁’은 연예인 데뷔 등용문으로 평가 받으며 김빈우, 윤정희, 서지혜, 이윤지 등을 연기자로 탄생시켰다.

이후 한동안 뜸했던 ‘로맨스 예능’은 2008년 연예인들의 ‘가상 결혼’이라는 독특한 콘셉트로 기획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로 진화하며 지금까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또 2011년 3월부터 2014년 2월까지 SBS ‘짝’은 능동적으로 짝을 찾아나선 출연자들의 리얼한 사랑 쟁취기를 그렸지만 일부 출연자의 경력 등과 관련해 논란을 낳기도 했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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