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의견’ 6월 25일 개봉 확정…긴장감 넘치는 1차 포스터 공개

입력 2015-05-15 10: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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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소수의견’이 6월 25일 개봉을 확정하고 1차 포스터를 공개했다.

‘소수의견’은 강제철거 현장에서 일어난 두 젊은이의 죽음을 둘러싸고 대한민국 사상 최초 100원짜리 국가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한 변호인단과 검찰의 진실공방을 둘러싼 법정 드라마. 윤계상 유해진 김옥빈 이경영 김의성 권해효 등 개성 강한 연기파들의 협연이 기대되는 영화다.

15일 공개된 앙상블 포스터는 지방대 출신 국선 변호사 진원 역의 윤계상, 형사법정 근처에도 가본적 없는 이혼전문 변호사 대석 역의 유해진, 피고인이자 아들을 잃은 철거민 아버지 역의 이경영의 모습을 담고 있다. 더불어 사건을 파헤치는 기자 수경 역의 김옥빈, 이들에 맞서는 고스펙 검찰청 에이스 검사 재덕 역의 김의성 그리고 재판장 역의 권해효까지 개성과 연기력을 겸비한 배우들의 조합이 눈길을 사로 잡는다. 또한 ‘국가배상청구소송 청구액 100원’이라는 카피가 더해져 이 배우 군단이 보여 줄 영화 속 사건 그리고 그 사건을 중심으로 전개될 치열한 법정 공방전까지 기대를 모은다.

강제철거 현장에서 벌어진 열 여섯 철거민 소년과 스무살 의경의 죽음. 소년의 아버지가 경관을 죽인 범인으로 체포된다. 경찰은 철거용역이 소년을 죽였다고 발표하지만 아버지는 아들을 죽인 건 경찰이라고 말한다.

누군가는 거짓말을 하고 있음이 분명한 설정으로 시작하는 ‘소수의견’에서 국선 변호사 윤진원(윤계상 분)은 소년의 아버지 박재호(이경영 분)가 말하고자 하는 진실을 밝히기 위해 국가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하고, 배상액으로 100원을 청구한다. 사건이 국가책임임을 분명히 하는 그의 시도는, 아버지를 피고인 자리에 놓은 대한민국을, 원고인 국민의 이름으로 거꾸로 피고로 소환하며, 정부와 검찰이라는 골리앗을 상대로 불가능한 싸움을 시작하는 다윗 군단의 도전에 공감대를 높인다.

‘소수의견’은 ‘혈의 누’의 각색과 프로듀서를 맡았던 김성제 감독 작품으로 강제철거 현장에서 일어난 두 젊은이의 죽음을 둘러싸고 대한민국 사상 최초 100원짜리 국가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한 변호인단과 검찰의 진실공방을 둘러싼 법정 드라마로 6월 25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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