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 유승준에 쓴소리 "조국을 버린 자, 이제와서 무슨 할 말이?"

입력 2015-05-15 13: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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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성남시장, 유승준에 쓴소리 "조국을 버린 자, 이제와서 무슨 할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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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성남시장이 최근 중국에서 배우로 활동중인 유승준에 대해 돌직구를 던졌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지난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유승준씨, 그대보다 훨씬 어려운 삶을 사는 대한의 젊은이들이 병역의무를 이행하다가 오늘도 총기사고로 죽어가는 엄혹한 나라 대한민국에 돌아오고 싶습니까?"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이재명 서울시장은 "한국인들 주머니의 돈이 더 필요합니까? 아니면 갑자기 애국심이 충만해지셨습니까? 대한민국의 언어로 노래하며 대한국민으로서의 온갖 혜택과 이익은 누리다가 막상 국민의 의무를 이행해야 하는 시점에서 그걸 피하기위해 대한민국을 버리고 외국인의 길을 선택한 그대. 왜 우리가 한국인과 닮았다는 이유만으로 외국인인 그대에게 또다시 특혜를 주고 상대적 박탈감에 상처받아야 하는가요?"라고 반문했다.

이어 이재명 성남시장은 "상대적 박탈감과 억울함은 갖가지 방법으로 병역회피하고도 떵떵거리는 이 나라 고위공직자들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이제 그만 그대의 조국에 충실하고 배반하고 버린 대한민국은 잊으시기 바랍니다"고 쓴소리를 내뱉었다.

한편, 지난 2002년 2월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병역기피 의혹을 받은 유승준은 출입국 관리법 11조에 의거 입국 금지 조치를 받았다. 그후 13년이 지난 지금까지 유승준은 한국땅을 밟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다음은 이재명 성남시장 글 전문>

국민의 의무를 피하기 위해 조국을 버린 자..이제 와서 무슨 할 말이..?
유승준씨,
그대보다 훨씬 어려운 삶을 사는 대한의 젊은이들이 병역의무를 이행하다가 오늘도 총기사고로 죽어가는 엄혹한 나라 대한민국에 돌아오고 싶습니까?
한국인들 주머니의 돈이 더 필요합니까?
아니면 갑자기 애국심이 충만해지셨습니까?
대한민국의 언어로 노래하며 대한국민으로서의 온갖 혜택과 이익은 누리다가
막상 국민의 의무를 이행해야 하는 시점에서 그걸 피하기위해 대한민국을 버리고 외국인의 길을 선택한 그대..
왜 우리가 한국인과 닮았다는 이유만으로 외국인인 그대에게 또다시 특혜를 주고 상대적 박탈감에 상처받아야 하는가요?
상대적 박탈감과 억울함은 갖가지 방법으로 병역회피하고도 떵떵거리는 이 나라 고위공직자들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이제 그만 그대의 조국에 충실하고 배반하고 버린 대한민국은 잊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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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승준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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